[맛집 리뷰] 울산 삼산동 와인바_glou

친구랑 오랜만에 삼산에서 만나서 한잔 하러 고고

 

얼마전 내 생일이였다고 와인 쏜다는 이쁜 내친구

또 이렇게 와인에 눈을 뜨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문한 와인바는 울산 삼산동에 위치한 glou 이미 SNS에서는 핫한 와인바라는데 

와인에 관심 없던 나는  '여긴 컵라면 맛집이야' 이라는 친구의 말에 뒤도 안돌아보고 방문했다.

 

-글루(glou)

주소 : 울산 남구 왕생로 22길  

 

가게로 올라가는 계단이 굉장히 가파르게 느껴져서 와인먹고 취하면 잘못하다간 구를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껄껄껄 

"안녕, 글루"

메뉴판을 보는데 와인을 먹어봤어야 알지.. 

안주 이름들이 다 낯설어서 내 눈엔 떡볶이 튀김세트 감바스 '육개장' 밖에 안보였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와인들 

고르는데도 한참걸렸는데, 친구가 먹고보고 반했다는 와인을 추천받아 우린 글라스 와인말고 와인 한병을 주문했다.

우리는 와인 주문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매장을 한바퀴 돌았다 ㅋㅋㅋ

 

뺑뺑 돌고있으니 홀에 있는 직원분이 와서 와인에 걸려있는 택을 가져와서 테이블에서 직원을 불러 주면 된다고 했다..

(이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나같은 멍청한 짓을 하지 않기를.. )

안주와 와인을 주문하고 인테리어를 구경하는데 정말 심플하고 모던했다.

이미 가게는 만석이였는데, 95%가 여성이라서 신기했다 ㅎㅎ 

우리가 시킨 와인, 아직도 이름은 잘 모르지만 11minutes 라는 로제 와인이란다.

먹어 보니 달고 끝맛이 떫지 않아서 존맛탱을 외쳤다.

 

친구랑 만나면 항상 생맥이나 소맥 조졌는데 둘다 와인잔에 조금씩 부어 먹으려니 어색어색;;;

직원분이 뚜껑따서 한잔씩 부어주고 간다.

여기서 킬링 포인트는 와인잔 밑에 깔린 종이다.

 

처음엔 이게 뭐지..?? 뭐.. 홍보용 종이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와인잔 밑에 까는거라고... 

역시 갬성갬성 쵝오

하지만 오늘은 술보다 더 기다리던 육개장!

비주얼 보고 진짜 이질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어때 맛만 있으면 되지~

그냥 육개장을 끓여준게 아니고 수제 양념장과 차돌박이가 들어있었다..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아니나 다를까 존맛탱 진짜 다들 이건 꼭 먹어봤음 좋겠다. 강력추천한다.

근데 저기 같이 나온 숟가락..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국물 떠먹고 싶은데 안떠진다.. 뭐하는 숟가락이지..? ㅋㅋㅋ

친구랑 국물 퍼먹다가 테이블에 얼마나 흘렸는지 ㅋㅋ 

육개장과 같이 시킨 '멜론 꼰 프로슈토'

육개장만 시키긴 뭐해서 와인과 어울리는 걸로 같이 시켜봤다. 

음.. 멜론 위에 올라간건 하몽과 치즈같은데 잘 어울릴려나 했는데.. 

솔직히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은 다 다른거니깐 솔직히 말하자면 잘모르겠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좀 모르겠다 SNS에 보니깐 다들 이걸 필수로 시키던데 크흠..? 

그래도 우린 육개장과 멜론을 깔끔 해치우고 와인 1병도 끝내버렸다.

약간의 TMI지만 와인 조금씩 부어먹는건 취향에 안맞아 반컵씩 부어 마시니 금방 사라지더라 ㅋㅋ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였고 신선한 곳이였다. 

이번 와인바 방문을 통해 와인이라는 새로운 주종에 눈을 뜨게 되었고 관심이 생겼다. 

 

와인을 잘 모르고 도전하기 힘든 사람들이라면 이런 대중적인 와인바에가서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사진 막찍어도 잘나온다 최고... 

 

오늘의 맛집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새로운 맛집 리뷰로 찾아올게요 끝까지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