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리뷰] 울산 남구 맛집 태화로터리 맛집 '수향'

직장 동료들이랑 얘기하다가 알게된 곳.
자칭? 미식가이신 과장님이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길래
아묻따 가봤다.

솔직히 위치가 애매해서 차를 끌고 가야하나 걸어가야하나 고민했는데
집 근처이기도 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

정통 중화요리 수향
주소-울산 남구 남산로 386 시티파라다이스 2층

원래 뷔페? 샤브샤브?집이 였는데, 문을 닫고 수향이 들어온거 같다.

2층으로 올라가면 여기입니다! 하고 격하게 알려줘서 길 잃어버리지 않고 바로 찾아 들어갔다.

들어가서 앉으니 인원수에 맞춰 종이랑 수저, 컵을 세팅해 주었다.

다른데는 미리 세팅해놓던데 먼가 요즘 시국에 위생적으로 안심이 되긴했다.

메뉴판을 받아서 이리저리보는데,
음.. 역시 일반 동네 중국점이랑 확실히 다른 메뉴들이 보였다.

직장동료들의 가장많은 추천을 받았던
간짜장과 특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다!

주문을 하고 가게 구경을 했는데 파티션으로 구역구역 나눠서 자세히 구경은 못했지만 엄~~청 넓은건 느껴졌다.

그리고 여기가 아주 뷰 맛집인거 같았다.
창밖으로 태화강면이 싸~악 보이는데 답답하지 않고 뻥 뚫려 있어서 편안했다! 이렇게 가게 구경을 한참 하다보니 드디어!!!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간짜장

지금 까지 먹었던 짜장중에 가장 춘장맛이 많이 났던 짜장이였다.
아마 평소에 춘장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피하는게 좋을거 같다.
양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맛도 훌륭했다!

특짬뽕

내가 주문한 특짬뽕!
실~~ 한 짬뽕 건더기를 보라..!!!
다른데는 홍합으로 부피 늘리기 바쁜데 이건 찐이였다.
건더기가 엄청 실하고 큼직큼직하게 들어있어서 먹는 재미가 좋았다.
맵기 정도는 순한맛인거 같았다.
해장되는 듯한 시원한 맛에 해장되는 기분이였다.
특히 나는 해산물 비린내에 예민한데 그런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서 너무 좋았던거 같다. 마지막으로..

탕수육

아쉽게도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다 ㅜ

양은 그리 많지 않았고, 탕수육만 있는게 아니라서 신기했었다.

구성은 고기, 연근, 버섯 이렇게 3가지를 튀겼는데
나는 버섯튀김이 존맛탱이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튀김옷이 얇아서 먹기에 부담 없었다.

꼬옥 가서 탕수육 필수로 드셔보길 권한다.
but! 탕수육 소스가 호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 였는데, 뭐라 표현은 안되지만 늘 먹던 그런 소스가 아니라서 놀라긴 했다!

그리고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동네 중국집 음식 나오는 속도 생각하고 느리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 입짧은 유짱이는 면류를 많이 먹으면 소화를 못시켜서 종종 구토 할때가 있는데 수향에서 먹은 음식들은 더부룩 하지 않아서 매우 만족했다.

총평!

재방문 의사 : 있다!
맛 : 매우만족